욘포세아침그리고저녁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리뷰]아침 그리고 저녁/욘포세/노벨문학상수상 행복의 느낌이 그의 온 몸을 훑고 지나간다 아침그리고저녁/ 욘포세/ 문학동네/ 박경희 옮김/ 스포있음 2024년 첫 책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포세의 작품을 읽었다. [아침 그리고 저녁] 장편이라고 하지만 150페이지 안쪽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멀찍이 보이는 집은 왜 혼자인지 쓸쓸해 보이기만 한다. 이 책은 삶과 죽음에 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정확히 말하면 삶보다는 ‘탄생’에 가깝겠다. 1장은 아기의 탄생은 축복과 축하가 늘 함께하지만 그 가운데 엄마의 식은땀과 핏덩이 그리고 고통, 아버지의 철학적 고뇌와 축축하게 젖은 손의 땀과 함께이루어진다. 어딘지 모르게 축축한 탄생과정은 그가 평생 비릿내 나는 바닷가의 삶을 상상하게 만든다. 2장은 그가 이미 죽었구나를 알 수 있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