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2020년을 마무리하며...



2020년도를 마무리하며....

 

올해 초 내가 목표하던 바가 무엇이었으며

 

올해 새로이 느끼게된 것이 무엇일까 떠올려 본다....

 

 

 

 

 

올해 초 활기차게 내가 바라던 바를 계획 할때를 떠올려 본다.

 

나는 계획충(?) 인지라 이것저것 계획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대로 살아간다면 나는 이미 뭐라도 되고도 남았겠지만,

 

나는 평범한 인간이기에 남들처럼 어떤 것은 이루고, 어떤것은 시작 조차 못한채 한 해가 끝나간다.

 

 

 

 

 

내가 계획하던 것은 분기별로 달랐다.

 

당연하게 1분기 계획하는 것이 제일 달성율이 높다.

 

그것은 바로 이 블로그의 시작이기도 했던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나름 성공적이었다. 2020년도 1월 부터 3월까지 5킬로 그램정도를 감량하였으며

 

옷태가 달랐다.

 

지금은 1 킬로 정도 찐 상태이다.

 

하지만 그냥 일킬로가 아니다....옷태가 다르다 ㅎㅎㅎ

 

근육이 많이 빠지고 지방이 되었겠지.

 

이렇게 1분기 계획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계획 성공에 도움은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가 나를 집콬하게 만들면서 홈트에 맛을 붙이게 하고,

 

약속이 줄어드는 것도 한목 했던 거 같다.

 

 

 

 

 

그 외의 계획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중간에 수많던 시간이 흘러버렸고, 나는 이제 와서 그때 계획 했던 무언가를 조금 더 채워 가고자 노력중이다...

 

12월 막바지에 다다라서 다시 또 열심히 사는 중

 

사람이 다 이런거 아닐까

 

그래서 2021년도가 있는거겠지 ㅎㅎㅎ

 

 

 

 

 

 

 

나에게 2020년도는 너무 가혹했다.

 

사실 가혹한건 아니다.

 

뼈저리게 깨닳은 것은 사람은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점

 

준비된 사람은 절대 올 것 같지 않은 회도  알아서 찾아온다는 것

 

정말 진부한 말이지만 사실 인것 같다.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눈앞에서 흘려버린 수많은 기회들에

 

아쉽다고 말하기조차 부끄럽다.

 

그럼에도 나는 닥쳐서 준비하고, 조마조마하곤 한다.

 

얼마나 부족한 인간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 이다.

 

 

 

 

 

나는 늘 눈앞에 일에 열심히다.

 

남들이 굳이 열심히 안해도 될거라고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느라

 

멀리있는 나를 위한 일에는 소홀하다.

 

그래서 직장이 바쁘면 정말 다른 것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 직장이 나를 평생 멱여 살릴 수 있는 곳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말 부려먹기 좋은 노예다.

 

열심히 하는 건 나쁜 건 아니니까 라고 위로한다..

 

 

 

 

뭐 어쨎든,,나는 언제 준비된 사람이 될까 싶지만

 

그게 언제일까 ㅎㅎ

 

죽기전까지 아닐것이다.

 

이런 나를 인정하고 

 

연말버프 왔을때 다시 열심히 살아야지 화이팅!!

 

 

 

일단 12월 목표 잘 끝마치고 행복한 연말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본다.